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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오연준,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열창…김정은·리설주 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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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뉴스특보 캡처 © News1
KBS1 뉴스특보 캡처 © News1

제주도 출신 초등학생 가수로 알려진 오연준이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중계 방송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연준은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 연회장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가수 고(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열창했다.

2006년생인 오연준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위키드'에서 청아하고 투명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많은 극찬을 받은 소년 가수. 당시 9세였던 오연준은 맑고 순수한 감성 표현과 개사 실력으로도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가 '위키드'에서 부른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도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연준은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도 올라 '올림픽 찬가'를 부르며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만찬에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만찬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맑고 투명한 소리로 잘 알려진 오연준이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다"고 밝혀 다시 한 번 국민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청와대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선곡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고 화합과 희망,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 당시 무대에서 오연준은 특유의 미성으로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만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은 힘찬 박수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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