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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개] "목욕하자"는 말에 '으르렁'…포미의 개과천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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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세상 누구보다 순한데 목욕하자는 말만 들으면 무섭게 돌변하는 푸들 '포미'(6·수컷).

집에서 포미와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는 최연순씨(63·여)는 목욕할 때나 옷을 입고 벗을 때 마다 이빨을 드러내는 포미가 섭섭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준우 동물행동심리전문가(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교수)가 최씨 집을 방문해 포미의 문제행동을 진단했다. 포미의 행동을 지켜본 한 교수는 최씨에 대한 포미의 신뢰가 낮기 때문에 이같은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교수는 "최씨가 그동안 포미에게 속임수를 너무 많이 써왔고 보디랭귀지로 메시지를 보내는 포미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앉아'라고 했을 때 포미가 앉으면 간식을 줘야하는데 간식을 주지 않아 포미가 어머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최씨를 애먹이는 '애증의 개' 포미의 교육 전과 교육 후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바르개 프로젝트에 참가한 푸들 '포미'. © News1 정윤경 기자
바르개 프로젝트에 참가한 푸들 '포미'. © News1 정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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