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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디데이] "세월호 논란 여파" '전참시' 오늘(12일)부터 2주간 결방

[편집자주]

MBC © News1
MBC © News1

세월호 희화화 논란 여파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결방된다. 

12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날 결방이 확정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송되던 시간대인 밤 11시10분에는 '뜻밖의 Q' 스페셜이 전파를 탄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방송분으로 인해 논란이 커졌고 이에 사태부터 수습하기 위해 결방이 불가피해졌다. 이영자가 매니저와 어묵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이 삽입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것. 그간 '어묵'이라는 단어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쓰는 용어로 사용돼 왔던 만큼 이번 편집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에 제작진과 방송국, 최승호 사장이 연이어 사과에 나섰고 MBC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와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 대책까지 강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이영자가 녹화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논란부터 매듭짓기 위해 프로그램이 2주간 결방하게 됐다. 외부 전문가로는 오세범 변호사가 투입됐다. 오세범 변호사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세월호 참사 진상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인물로, 현재 내부 조사단과 1차 진상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2차 진상조사에는 세월호 유족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날에 이어 오는 19일까지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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