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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경필 네거티브에 도민들 화날 것”

3대 무상복지 전면 시행 2000억원이면 충분
“경기북부지역은 특별한 배려를 해야”

[편집자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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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1일 “남경필 예비후보의 네거티브에 도민들이 화날 것”이라며, 정책선거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경기북부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한 정책적·재정적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음성파일’ 논란 등 자신을 향한 남 후보의 최근 비판에 대해 “남 후보는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 여러 차례 했고, 저도 네거티브 없는 선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정책에 대한 평가와 논쟁을 해야 하는데 좀 아쉽고 도민들이 (네거티브에)화날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선거라는 것은 남 후보가 (도지사로서)지난 4년간 ‘잘했냐 못했냐’, 또 앞으로 뭐 할 것인가 등에 대한 논쟁을 해야 한다. 저는 남 후보가 이런 (가정사 등)얘기해도 정말 얘기 안할 것”이라며 깨긋한 선거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남 후보가 도지사,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충돌했던 3대 무상복지(무상교복·청년배당·산후조리비 지원)에 대해 이 후보는 도 전역으로의 확대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남 후보 측에서는 ‘돈이 많이 들 것이다’라는 입장일 텐데 이 3대 무상복지는 실제 경기도 전체로 확대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아주 적은 금액”이라며 “성남에서 한 것이 200억원 정도였는데 이거 경기도로 다 확대해도 2000억원이 안 된다”고 강한 도입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발전구상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은 상수원 또는 안보 문제 등 부담을 혼자 다 뒤집어썼고 상당히 불이익을 많이 당하는 등 특별한 희생을 치르긴 했지만 특별한 보상은 해 주지 않아서 저발전 상태, 차별받는 상태가 됐다”며 “이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한 정책적·재정적 배려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남북 간 평화정착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가 잘하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지 지원하고, 또 그 기회를 활용해서 북부지역이 지금까지의 설움에서 벗어나서 공평하게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통일경제특구, DMZ를 관광·문화·생태 자원으로 활용, 임진강 한강하구 공동개발 등도 괜찮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경기도가 보수 정권이 16년간 집권해서 특별한 변화도 없이 정체됐는데 이제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 경기도민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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