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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략공천 일축…단일화는 "안철수가 중심돼야"(종합)

"전부터 나설 생각 없다 말해…다시 얘기하면 화합 도움 안 돼"
"한국당, 반성하고 안철수가 옐로우 카드 드는데 동조를"

[편집자주]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전국 공천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전국 공천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 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은 21일 자신의 6·13 서울 송파을 재선거 전략공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안철수-김문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철수 중심의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전국 공천자 대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전략공천에 대한 질문에 "저는 그전부터나 지금이나 (재선거에) 나설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다 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저의 입장을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 여러 번에 걸쳐 이야기를 했다"며 "유승민 공동대표도 만나자고 했는데 되지 않아서 얘기 못 했지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시 얘기하는 것이 당의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말을 아꼈다"고 부연했다.

손 위원장은 앞서 선대위 발족식 인사말을 통해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안철수가 단일화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이런 식으로 오만하고 독주를 해서 나라살림을 엉망으로 만들 때, 이것은 안 된다고 하는 힘이 합쳐져야 한다"면서도 "한국당,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력농단은 같이 반성해야 한다.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 권력농단, 제왕적 대통제 폐단에 대해서 같이 반성하고 안 후보가 옐로우 카드를 드는데 같이 동조해줘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당이 내가 단일화에 앞장서겠다는 자세는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다. (한국당이) 반성하면 (단일화가) 된다"며 "안 후보가 단일화 선봉에 나서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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