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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명예훼손 혐의 변희재 구속영장 청구

"합리적 근거 없이 악의적 허위사실 지속 유포"

[편집자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2017.10.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2017.10.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검찰이 책자와 인터넷 기사를 통해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주장'을 펼쳐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인권명예보호전담부(형사1부·부장검사 홍승욱)는 24일 변 대표고문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변 대표고문은 미디어워치와 공동 집필한  '손석희의 저주' 책자 등을 통해 JTBC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국과수의 태블릿PC에 대한 포렌식 결과와 특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및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변 대표고문이 주장하는 '태블릿PC 조작설'이 사실 무근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변 대표고문이 합리적 근거 없이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 정도가 중한 점, 피해자들은 물론 그 가족까지 신변의 위협을 느끼면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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