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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동방불패, 남준봉·한영· 고은성·서은광 꺾고 '8연승'(종합)

[편집자주]

MBC '복면가왕' 캡처© News1
MBC '복면가왕' 캡처© News1


'복면가왕' 동방불패가 8연승을 이루며 78대 복면가왕이 됐다.

3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복면가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노천탕과 경복궁은 막상막하 실력을 뽐냈다. 대결 결과 노천탕이 3라운드에 진출했고, 복면을 벗은 경복궁 정체는 여행스케치 남준봉이었다.

남준봉은 "가리고 노래하는 기분이 비밀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었다. 고마운 사람들이 있으니까 괜히 더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철은 "갖은 어려움을 겪고 공연을 많이한 티가 노래 곳곳에 묻어났다. 너무 기분 좋았다"고  칭찬했다.

두 번째 무대는 굿걸과 검투사가 채웠다. MC 김성주가 독설로 다운된 분위기를 띄우려 실수로 굿걸의 실명을 거론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71대 28로 검투사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굿걸의 정체는 LPG 출신의 방송인 한영이었다.

한영은 "6년 전에 갑상선 수술을 받았다. 수술 중에 성대를 다쳐 목소리가 안나왔다.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까지 1년이 걸렸다. 욕심내지 말고 즐기다 갈 수 있는 노래 위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대결에서 노천탕과 검투사가 만났다. 가왕 동방불패는 "정말 깜짝 놀랐다. 듣는 내내 한숨이 났지만 저 역시 그 부분에서는 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호영은 "공연 후 제일 듣고 싶은 말은 김호영스럽다이다. 두 분 모두 자기 스타일로 부르는 것 같다. 검투사는 본인의 노래를 부르고 그걸 듣는 느낌이었다. 어색함이 없었다. 숨이 차는 부분도 자기 이야기처럼 불러 듣는 사람이 버겁지 않게 했다"고 극찬했다. 신봉선은 "노천탕은 목소리 만으로도 여성 팬이 많은 분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가왕 후보 결정전 결과 검투사가 승리했다. 복면을 벗은 노천탕 정체는 뮤지컬배우 고은성이었다. 동방불패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으로 가왕전을 치렀다. 78대 복면가왕은 동방불패에게 돌아갔다. 복면을 벗은 검투사 정체는 비투비 서은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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