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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마을 밭에 매장된 80대 할머니…"경부압박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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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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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제전마을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여성의 사망 원인이 경부압박 질식사로 확인됐다.

24일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자택 근처 한 밭에 매장돼 있던 A씨(82·여)의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대의 조직검사 1차 소견 결과 목이 졸린 흔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대한 조직검사와 약물검사를 거쳐 다음주 중으로 정확한 사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현재 형사 6개팀 전 인원이 투입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목격 당시 밭 모서리에 새로 흙을 쌓아둔 곳에 A씨가 묻혀 있었다"며 "성토작업을 해둔 곳이라 빠른 시간내 쉽게 흔적을 감출 수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 "타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인근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19일 이웃들과 단체 관광을 다녀온 후 연락이 끊겨 21일 가족들이 실종 신고후 다음날 자신의 집 인근 밭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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