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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일본 시모노세키' 카페리 재개 '청신호'

광양라인㈜ "'(유)성화' 420억 투자유치 사실상 확정"

[편집자주]

지난 4월 광양라인 김중섭 대표(가운데)가 (유)성화의 나시환 대표 일행과 함께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해 카페리 운항을 논의하고 있다.(광양라인 제공)© News1
지난 4월 광양라인 김중섭 대표(가운데)가 (유)성화의 나시환 대표 일행과 함께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해 카페리 운항을 논의하고 있다.(광양라인 제공)© News1

전남 광양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카페리 항로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양∼시모노세키 카페리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광양라인㈜은 최근 유한회사 성화(대표 나시환)가 홍콩의 'MASS SINO HOLDINGS LIMITED( 集华集团有限公司 )'을 통해 4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소재 기업인 (유)성화는 홍콩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호남 최대의 내진 철근 공장 건설, 전남 무안 인근의 대규모 관광단지조성, 광양의 카페리 사업과 중마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유)성화 관계자들은 그동안 수차례 광양항 방문을 통해 광양라인(주)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7월 중순경 정식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광양라인 측은 광양∼일본 시모노세키항 간 카페리 항로 재개를 위해 2만톤급(2007년 건조)의 호화 카페리 선박 구매를 준비 중이다.

광양∼일본 시모노세키항 간 카페리 운항은 선박 구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11월경 운항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섭 대표는 "항로가 재개되면 광양항은 국제항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중국 산동성 최대 물류기업인 '위해항그룹'과 연계한 환적 화물·관광객 유치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호남지역 농수산물 수출과 수출입 화물량 증대,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남 광양~일본 시모노세키간 카페리는 2011년 1월 운항을 시작, 일본 대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연간 3만3237명의 승객을 확보했으나 누적적자 등 재정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1년만에 전격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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