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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텍사스, 추신수 보내고 유망주 받고 싶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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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News1

텍사스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를 보내고 싶어한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12일(한국시간) 이번 논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외야수들에 대해 다뤘다. 추신수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에 거론된 외야수들은 추신수를 비롯해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로키스), 애덤 듀발, 빌리 해밀턴(이상 신시내티 레즈), 아비세일 가르시아(시카고 화이트삭스), 데릭 디트리치(마이애미 말린스), 커티스 그랜더슨(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바티스타(뉴욕 메츠)였다.

MLB.com은 현재 추신수가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기간 추신수는 타율 0.333, 출루율 0.463을 기록했고, 올스타전에도 출전한다.

이 매체는 "리빌딩하는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뜨거운 활약을 자본 삼아 유망주들을 얻고 2019~2020년 추신수에게 줄 4200만 달러의 일부를 덜어내고 싶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내용 안에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려는 이유가 모두 담겨 있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팀이 아닌 텍사스는 이번 시즌이 아닌 다음 시즌을 노린다. 그리고 당장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이 아니기 때문에 추신수의 비싼 몸값은 부담스럽다.

이번에 트레이드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다음 시즌 추신수는 10-5 플레이어 규정을 적용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차 이상이며 한 팀에서 5시즌째 이상 몸담은 선수는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이 아니면 트레이드는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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