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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너도인간이니' 공승연, 로봇 서강준 포기 못해 '애틋 로맨스'

[편집자주]

'너도 인간이니' 캡처 © News1
'너도 인간이니' 캡처 © News1

공승연이 로봇 남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16일 KBS2 TV '너도 인간이니‘에선 강소봉(공승연)이 로봇 남신(서강준)을 향한 사랑을 깨닫는 모습이 방송됐다.

강소봉은 로봇 남신에게 “네가 인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고 그는 “왜 그런 생각을 했느냐”며 궁금해 했다.

인간 남신이 깨어나 로봇 남신이 킬스위치로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봉은 그를 보며 더욱 마음아파했다.

그런 소봉을 찾아온 남신은 “내가 사람이었으면 더 좋았을까. 너가 그랬잖아. 내가 로봇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인간 남신이 깨어나면 난 뭐가 되지? 어디서 뭘 어떻게 해야할까. 로봇이니까 쓸모 있어야 하는데 엄마한테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강소봉은 “왜 쓸모가 없냐. 나한테 쓸모 있어. 충분히”라고 외쳤다. 남신은 “그래서 고마워. 넌 날 알아주니까. 그래서 나도 널 알아줬으면 좋겠어. 진짜 인간 친구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봉은 “넌 그냥 너니까 내 옆에 있어주면 돼. 사라지지 말고 여기 있으라고”라고 말했고 남신은 그녀를 품에 안아줬다. 그는 “울고 싶잖아. 난 알아. 실컷 울어. 강소봉”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넌 로봇인데 왜 자꾸 내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라고 펑펑 울었다.

다시 로봇 남신의 경호원이 된 강소봉은 오로라(김성령)에게 무릎을 꿇고 로봇 남신의 킬스위치를 없애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오로라는 그녀의 말을 외면했다.

회의실에 앉아있는 남신을 찾아간 강소봉은 그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그녀는 “너 여기 있으면 안 돼. 같이 가. 난 너 없어지는 거 싫어”라고 말했다. 이유를 묻는 로봇 남신에게 “좋으니까. 니가 좋아. 그냥 좋아. 무조건 좋아. 이런 사람들 사이에 있지 말고 나랑 가자”라고 돌직구 사랑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때 서종길(유오성)이 등장해 남신이 로봇이라고 폭로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남신이 순간 유리컵을 깨뜨렸고 그의 손에서 피가 흘렀다. 이어 그는 소봉에게 험악한 얼굴로 “날 좋아한다고? 네까짓 게”라고 말하며 소봉을 놀라게 했다.

소봉이 로봇 남신을 향한 사랑을 깨달은 가운데 깨어난 인간 남신의 등장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어떤 시련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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