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중저가폰만 자급제?…갤노트9로 자급제 시장 '들썩'

헬로모바일 10GB 유심 편의점 판매…KT도 '5분개통'

[편집자주]

KT엠모바일은 미니스톱과 씨스페이스 등 편의점에서 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매장 내에 있는 ATM에서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 News1
KT엠모바일은 미니스톱과 씨스페이스 등 편의점에서 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매장 내에 있는 ATM에서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 News1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을 이동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자급제로 구입한다면 어떻게 해야 최단 시간에 개통할 수 있을까. 

알뜰폰의 유심 요금제를 고려하고 있다면 근처 편의점에서 유심을 구매한뒤 갤럭시노트9에 끼우면 5분안에 개통할 수 있다.

알뜰폰 업체 중에서는 KT엠모바일이 편의점 판매에 가장 적극적이다. 전국 미니스톱과 씨스페이스 등에서 유심을 판매하고 개통까지 해주고 있다.

판매 요금제는 무약정 롱텀에볼루션(LTE) 유심으로 △기본료 979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1.5기가바이트(GB)를 사용할 수 있는 실용 유심 1.7 △기본료 1만2100원에 음성 2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2GB를 사용할 수 있는 실용 유심 1.9 등으로 구성됐다.

편의점에서 유심을 구매한 사람은 편의점 내에 있는 ATM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할 수 있다. 이 경우 2200원이 추가 할인된다. 준비물은 구매 유심과 신분증, 신용카드다.

ATM 메뉴에서 'KT 알뜰폰 후불개통'을 선택하고 성명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 ATM 개통은 편의점 외에 지하철과 휴게소 등에 비치된 1만1100여대의 효성티엔에스 ATM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노트9을 살펴보고 있다. 2018.8.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노트9을 살펴보고 있다. 2018.8.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CJ헬로의 알뜰폰사업자인 헬로모바일도 유심을 전국 CU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KT엠모바일과 달리 10GB 요금제가 주축이다.

헬로모바일은 △CU 유심 10GB 음성 100분을 월 2만900원 △CU 유심 10GB 음성 300분을 월 2만9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쓰던 단말과 번호는 그대로 유지한 채 유심만 바꿔끼우면 된다.

다만 ATM에서의 개통이 안 된다는 점은 단점이다. 헬로모바일을 이용하는 사람은 CU편의점에서 유심을 구매한 후 온라인 페이지 또는 개통센터에서 따로 가입해 사용해야 한다. 구입 가능 매장은 수요가 높은 900여개 점포에서 우선 판매한 후 전국 약 1만3000개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T을 통해서도 빠르게 개통할 수 있다. KT숍이나 지마켓, 옥션 등 온라인과 인천국제공항 내 KT로밍센터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개통유심' 패키지를 구매한 뒤 'KT숍'에서 '본인확인-유심정보입력-번호 및 요금제 선택' 세 단계를 거치면 갤럭시노트9을 개통할 수 있다. 상담원 연결이 필요없이 5분이면 개통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인 '마이 케이티 앱'을 이용하면 신용카드와 유심 정보를 사진인식 기술을 통해 쉽게 입력할 수 있어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25%선택약정할인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편 갤럭시노트9은 오는 20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자들은 21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