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
헤어진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귀가하던 여고생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3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귀가하던 B양(17)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B양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추적, 우아동 한 빌라에서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B양이 지난달 헤어진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둔기로 내려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와 닮은 사람을 보면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