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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입학식에서 폴댄스 공연, 온라인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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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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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치원 입학식에서 폴댄스 공연이 펼쳐져 해당 유치원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아이를 유치원에 입학시키기 위해 입학식에 참석한 중국 주재 한 프리랜서 기자에 의해 알려졌다.

프리랜서 기자에 따르면 자신의 아이를 유치원에 입학시키기 위해 3일 선전의 바오안 지역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 데려갔는데, 무대 위에서 난데없는 폴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는 것.

폴댄스 공연을 본 아이들이 이를 따라하자 부모들이 아이들을 다른 데로 데려가는 등 해프닝이 펼쳐졌다.

이같은 소식과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은 해당 유치원 원장을 해임하라며 흥분하고 있다.

그러자 문제의 유치원 원장은 “입학식에 참여한 부모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 같은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유치원이 아버지들이 아이를 픽업하러 오게 하기 위해 고도의 전략을 쓴 것 같다”는 등의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

한편 바오안 지역 교육 당국은 유치원 원장에게 경고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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