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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이딩, 몸에 맞는 자전거 찾기부터 준비·예절까지

알톤스포츠, 강변 자전거 길 이용 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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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 핀 코스모스 옆으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News1 허경 기자
서울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 핀 코스모스 옆으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News1 허경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되면서 서울의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강가가 자전거 라이딩(주행) 인구로 활기를 띠고 있다.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운치와 풍경 등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대다수의 자전거 라이딩 인구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그러나 많은 인구가 모이는 만큼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알톤스포츠는 강변의 자전거길을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전거 선택법을 비롯해 준비물, 필수 숙지사항 등 다양한 팁을 17일 공개했다.
  
◇내 몸에 맞는 자전거 종류 선택부터

최근 들어 공유자전거나 자전거 대여소가 곳곳에 생기고 있어 자전거가 없어도 얼마든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구입해 이용하면 타는 동안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운동 효과도 뛰어나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아 좋다.

중단거리를 안정감 있게 즐기고 싶다면 힘이 덜 드는 전기자전거가 제격이다. 단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해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PAS방식(페달 보조 방식)과 전체 중량 30kg 미만, 시속 25km 이상 시 전동기 차단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전기자전거여야 한다.

전기자전거 역시 일반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산악자전거(MTB), 미니벨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만약 강변에 나가기까지 대중교통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휴대성이 좋은 접이식 전기자전거가 알맞다. 

자전거길을 속도감 있게 즐기고 싶다면 로드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로드는 빠른 속도를 위해 얇은 바퀴 크기와 가벼운 프레임, 고사양의 구동계 등을 장착한 자전거로 강변 자전거길에서 그 성능을 발휘하기에 제격이다. 
 
가을 구름을 배경으로 라이더들이 형산강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 News1 최창호 기자
가을 구름을 배경으로 라이더들이 형산강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 News1 최창호 기자

◇헬멧과 보호대는 필수…더 준비할 용품은?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헬멧이나 보호대 등 보호장구는 필수다. 여기에 추가로 배낭이나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는 작은 가방에 상비약이나 정비용 장갑, 자전거 펑크 패치, 휴대용 펌프 등을 휴대할 필요가 있다. 

강변의 특성상 부상이나 자전거 부품의 파손, 이탈 등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빠른 조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야간 라이딩 시엔 반드시 후미등과 전조등을 장착해야 한다. 후미등과 전조등은 야간에 사용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단 전조등은 마주 오는 사람의 시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면보다는 각도를 낮춰 장착해야 한다.

◇'먼저 지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매너

수많은 자전거가 오가는 자전거길인 만큼, 상호간의 예의 또한 중요하며 이는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꼭 알아둬야 한다.

자전거길 역시 자동차 도로와 마찬가지로 진행 방향이 있어 역주행하지 않도록 차선을 잘 지켜야 한다. 또 2인 이상 함께 달릴 경우에는 충돌 사고 예방과 뒷사람의 추월을 위해 반드시 직렬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월해야 할 경우에는 "추월 하겠습니다" 또는 "먼저 지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하거나 벨을 울려 신호를 줘야한다.

또 라이딩 시 음악을 듣거나 전화 통화를 위해 이어폰을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어폰은 주변의 소리는 물론 뒷사람의 신호를 듣지 못해 접촉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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