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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16채 보유 이용주 국회의원 아내, 심경 고백 글 보니…

[편집자주]

이용주  의원  부인이  지역 정보신문에 올린  글./뉴스1 © News1
이용주  의원  부인이  지역 정보신문에 올린  글./뉴스1 © News1

이용주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남 여수갑)의 아내가 남편의 다주택 보유설에 대한 심경 고백글을 지역 정보신문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의 아내 고모씨(47)는 1일자 지역 정보신문 1면 하단에 '존경하는 여수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검사 출신의 국회의원인 남편과 관련된 다주택 보유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남편인 이 의원에게 상의하지 않고 글을 올렸다"며 "결혼 후 남편이 20여년의 공직 생활 중 가정경제에 걱정이 없어야 뇌물이나 외압에 흔들리지 않을거리 생각해 헌 집을 수리해 판매하거나 원룸을 임대하게 됐다"고 주택사업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보유한 주택이 숫자상으로 많지만 현재 사는 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3㎡(10평) 이하의 소형원룸이고, 장기임대사업으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정식으로 세금을 내고 운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정치인이 되니 그동안 제가 검소하게 생활하고 노력해 이룬 경제적 성취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남편의 발목을 잡는 셈이 되고 말았다"며 "오해를 풀고 진실된 상황설명을 해야겠다고 결심해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서울 등에 총 16채의 주택을 보유,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한 국회의원으로 지난달 다수의 언론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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