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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동아대 석좌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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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제경 석좌교수(’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한석정 총장,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동아대학교 제공). © News1
왼쪽부터 김제경 석좌교수(’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한석정 총장,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동아대학교 제공). © News1

동아대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바르셀로나 올림픽 태권도 남자 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제경 동문을 태권도학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동아대 사회체육학과 88학번으로,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 올림픽(1992)과 세계선수권대회(1993~1997), 히로시마 아시안게임(1994), 방콕 아시안게임(1998) 등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을 2연패한 그는 ‘태권도 전설’로 불리며 1994년 체육훈장 거상장과 1998년 백상체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국군 체육부대 코치와 삼성에스원 태권도단 선수 겸 코치를 역임한 후 은퇴,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김 석좌교수는 “모교에서 후배들을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선수시절과 도장 운영 경험 등을 녹여내 태권도학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동문들이 모임도 갖고 있는 만큼 후배들에게 해외진출 기회도 열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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