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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효과' 서울집값 안정세 돌입했나…5주 연속 상승세 주춤

[주간시황]10월 둘째주 0.16% 올라 전주 대비 0.03%p↓

[편집자주]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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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정부의 9·13대책 이후에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집값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규제 약발이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서울 집값 상승률은 0.16%를 기록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 8월 마지막주 0.57% 상승 기점으로 0.54%→0.51%→0.35%→0.19%→0.16%으로 오름세가 줄어들고 있다. 정부의 대책 이후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고 종합부동산세를 올리면서 투자 수요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수요자도 연말에 발표될 3기신도시 공급계획을 기다리고 매수 시점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지역 매매가격은 △노원(0.45%) △성북(0.32%) △관악(0.29%) △강동(0.28%) △강북(0.26%) △종로(0.24%) △양천(0.22%) △강남(0.20%)은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0%) △분당(0.09%) △일산(0.08%) △중동(0.08%) △산본(0.06%)이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56%) △과천(0.38%) △하남(0.27%) △구리(0.24%) △용인(0.23%) △광명(0.11%)은 상승했다. 반면 △평택(-0.03%) △안산(-0.02%) △이천(-0.01%)이 떨어졌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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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은  △송파(0.26%) △종로(0.16%) △영등포(0.12%) △구로(0.11%) △강북(0.09%) △성동(0.09%) △노원(0.06%) △양천(0.05%)이 올랐다. 업무지역이 인접한 도심권에 세입자들이 몰렸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일산(0.02%)만 상승했다. 이밖에 평촌·산본·중동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3%) △구리(0.11%) △군포(0.11%) △부천(0.07%) △남양주(0.04%)는 상승했다. 입주물량이 많은 △파주(-0.22%) △안산(-0.05%) △하남(-0.04%) △평택(-0.03%)은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주택자의 기존주택 처분요건을 강화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며 "무주택자 주택구입이 신중해지면서 매매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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