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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유일 항모 '쿠즈네초프' 수리 중 크레인 추락사고

바지선 침몰해 1명 실종·4명 부상

[편집자주]

수리를 위해 러시아 무르만스크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해군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제독'함 <자료사진> © AFP=뉴스1
수리를 위해 러시아 무르만스크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해군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제독'함 <자료사진> © AFP=뉴스1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제독'함을 수리하던 중 사고가 나 1명이 실종되고 4명이 다쳤다고 3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극해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Pd-50 반잠수식 바지선(플로팅 독)을 이용해 '쿠즈네초프'함 수리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바지선에 설치돼 있던 크레인이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항공모함 선체 일부가 손상됐으며, 바지선은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물에 빠진 작업자들 가운데 1명이 실종됐으며, 다른 4명은 구조됐으나 저체온증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수리시설 이용 규칙 위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쿠즈네초프'는 옛 소련 붕괴 직전인 1991년 실전 배치된 러시아 해군 유일의 항공모함으로서 오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쿠즈네초프함의 전면 보수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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