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석 신임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왼쪽)과 김봉현 신임 제주평화연구원장(오른쪽). © News1 |
제주도는 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이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에, 김봉현 전 주 호주 대사가 국제평화재단 산하 제주평화연구원장에 각각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국제평화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과 제주평화연구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고 이사장은 제주대학교 법정대학장, 행정대학원장 등 주요보직을 거친 뒤 2005년 제7대 제주대학교 총장, 2014년 초대 제주국제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외무고시 15기(1982년)로 외교부에 입부한 뒤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2013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주 호주 대사를 지냈다.
고 이사장과 김 원장은 지난 26일 주무부처인 외교부장관의 승인을 받고 27일 취임했다.
국제평화재단 관계자는 "행정과 조직운영 경험이 많은 이사장과 다양한 외교 지식과 경험을 축적한 신임 원장 취임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 및 동북아 다자협력 증진을 지향하는 재단과 연구원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평화재단은 2006년 1월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위한 연구 및 연수, 국제교류의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외교부와 제주도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민간 재단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학술교류활동을 통한 동아시아 평화거점화 사업 구심체로, 2006년 국제평화재단 산하에 설립된 연구기관이며 중앙정부·지자체가 공동 지원하는 제주포럼을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