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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대통령 아들 언급 이재명, 정권과 '빅딜'할 수도"

"내 아내 건드리면 당신 아들도 건드릴 거야 협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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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직선거법(하위사실공표)위반죄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8.11.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직선거법(하위사실공표)위반죄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8.11.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 지사가 대통령 아들 문제를 거론했다"며 "정권과 이 지사 간에 빅딜을 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봤다.

하 최고위원은 전날(2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뭔가 쥐고 있지 않으면 저 패를 던질 수가 있겠느냐"라며 "'내 아내 건드리면 당신 아들도 건드릴 거야'라고 협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게 서로 담합해서 불기소 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정확하게 사실을 밝히고 진상규명을 하고 처벌받을 것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제 압수수색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웃기도 했지만 비웃었다. 아무것도 없는데 쇼를 하나"라며 "이게 소위 혜경궁 김씨 불기소로 가는 명분 축적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그런 결과를 유도하기 위해서 (문 대통령) 아들 문제를 세게 꺼냈다. (이로 인해 사건이 묻힐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우리 당도 (이 지사를) 고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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