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2018.9.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19·20일로 예정된 부산, 김해지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를 연기한다.
국토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사회와 보다 밀도있는 의견을 나눈 후 공람·설명회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지자체와 부울경 검증단 요청에 따라 공람·설명회는 당분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1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19일 부산 강서구·사상구, 20일 김해시에서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산시와 지역 시민사회, 부울경 태스크포스(TF) 등이 환경평가서에 문제를 제기하며 설명회 중단을 요청해왔다.
이들은 평가서에 군 항공기의 장래 훈련비행 관련 소음 등고선이 공군과 합의 없이 임의로 축소 작성돼 훈련비행경로 변경에 따른 사상구, 북구 지역에 미칠 소음 피해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평강천 유로 변경 시 에코델타시티 수변도시 조성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한데도 부산시 및 환경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평강천 유로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장래 군용기 운항횟수 등 군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소음을 예측했고 검증에 필요한 자료는 전산파일로 이미 제출했으며 이를 활용하면 제3자도 검증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평강천 유로변경 영향 등에 대해서는 향후 하천기본계획 변경과정에서 추가 검토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