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트럼프, 자신 비판한 퇴역장성 저격…"개 같이 잘렸다"

비난 발언 공유하며 "개처럼 오바마에 잘린 사람"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부도덕하다고 비판했던 퇴역 장성을 겨냥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개 같이'(like a dog) 잘린 사람"이라 꼬집으며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탠리 매크리스털 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육군 사령관을 두고 "그의 마지막 임무는 완전히 실패작이었으며 그는 입이 가볍고 멍청하며 힐러리(클린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폭스뉴스 앵커 로라 잉그레이엄이 트위터에서 "매크리스털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기 전까지 언론이 싫어하는 인물이었다"고 발언한 내용을 공유했다.

매크리스털 전 사령관은 지난달 30일 ABC방송에 출연해 "그(트럼프 대통령)가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부도덕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당시 시리아 철군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하다 사임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언급하면서 "매티스만큼 사심없고 헌신적인 사람이 모든 우리 군 구성원에 대한 책임감을 등지고 물러난다면, 우린 그 이유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스탠리 매크리스털 전 아프간 주둔 미 육군 사령관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스탠리 매크리스털 전 아프간 주둔 미 육군 사령관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