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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알몸마라톤대회 6일 개최…930여명 도전장

남자 상의 벗고 5km나 10km 뛰어야

[편집자주]

지난해 1월7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새해알몸마라톤대회에 참가한 800여명이 추위도 잊은 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8.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해 1월7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새해알몸마라톤대회에 참가한 800여명이 추위도 잊은 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8.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알몸으로 추위에 도전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12회 전국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6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932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여한다. 코스는 5km, 10km 2개다.

지난해 참가자는 800여명이었다.

알몸마라톤에 참가하는 남자는 상의를 벗어야 하며, 여자는 자유복장이다.

2008년부터 매년 첫째 일요일에 열리는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희망', '꿈' 등의 메시지를 가슴에 새기고 새해 각오를 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올해 참가자 중 최고령인 이규석옹(88)과 최연소인 최민서양(5)이 5km 코스에 도전하며 66개팀에서 348명이 단체로 참한다.

대회는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두류공원네거리~문화예술회관~두리봉삼거리~대성사삼거리~두류테니스장~이랜드사거리를 지나 2·28기념탑을 돌아오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알몸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 오전 10~11시30분 두류공원 주변 도로의 차량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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