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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진에어 대표 "그간 못했던 것 많아…준비는 항상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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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운영 여객기(진에어 제공)© News1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3일 올해 경영 계획 및 국토부 제재와 관련, "그간 (제재로) 못했던 게 많아서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다"며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뉴스1>과 만나 "인력도 다 뽑아놓은 상태기 때문에 (제재가 풀린 뒤) 공급이 늘어난다 해서 대응이 안되는 상황은 아니"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해 7월 외국인 신분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등기로 재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면허취소기 위기에 몰린 바 있다. 현행 항공사업법은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심사 때 등기이사에 외국인이 있으면 이를 결격사유로 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면허취소 검토에 돌입했지만 진어에어와 이해관계자들을 모아 진행한 1·2차 청문회서 대규모 실직사태에 대한 우려 및 면허취소 결격사유가 담긴 항공안전법 해석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자 면허유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국토부가 상당 기간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노선 취항을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진에어는 지난해 하반기 예정된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이 무산됐고 그 기간 동안 제주항공 및 티웨이항공 등 경쟁 LCC는 공격적으로 기단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 대표는  "제재 풀리는 시점은 국토부만 알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며 "올해는 심려 안 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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