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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후반~20대 초반, 이른바 'Z세대'는 '자본주의(capitalism)'보다 '사회주의(socialism)'란 단어가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여론조사업체 서베이몽키에 의뢰해 지난 16~18일 미국 내 성인 22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주의란 단어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18~24세 연령대 응답자 가운데 61%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 연령대에서 '자본주의란 단어가 긍정적'이라고 한 응답자 비율은 58%로 사회주의보다 다소 낮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사회주의'가 긍정적이란 응답자 비율이 '자본주의'보다 높은 연령대는 18~24세, 즉 Z세대가 유일했다. 'Z세대'란 1990년 중반 이후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인터넷·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을 접한 세대를 말한다.
'사회주의'가 긍정적이란 응답자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줄어들어 △25~34세는 51% △45~54세 32% △55~64세에선 29% △65세 이상 27%였다.
25~34세 연령대에서 '자본주의'가 긍정적이란 응답자는 58%였다.
연령대 구분 없이 전체 응답자 중에선 '자본주의'가 긍정적이란 응답자가 61%, '사회주의'는 3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