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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오피스텔 수익률이 기존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는 높지만, 임대료는 높지 않아서다.
18일 직방이 올해 1∼2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2017년 후에 준공(입주 약 2년 차)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3.89%였다. 2017년 이전에 들어선 오피스텔 수익률(4.35%)보다 낮다.
수도권에선 비슷한 분위기다. 경기도는 신축과 기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각각 3.83%, 4.67%였다. 인천은 4.18%, 4.79%로 조사됐다.
신축 오피스텔은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월세는 임차인이 부담할 수 있는 월세에 마지노선이 있어 높게 유지하기 어렵다. 수익률이 낮은 배경이다.
올해 들어 2월까지 거래된 신축 오피스텔의 전용면적 3.3㎡당 매매가격은 약 921만원이다. 반면 2년 차 이상 매매가격은 약 680만원으로 신축 대비 241만원 비싸다. 월세는 5000원 차이에 불과하다.
직방 관계자는 "공급과잉 지역에선 공실 우려로 월세에 한계가 있다"며 "신축 오피스텔이 임차인을 모을 장점이 없다면 수익률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