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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육군총장 "절박한 마음으로 도약적 변혁 매진"

제5회 육군력 포럼서 환영사…'육군비전 2030' 구현

[편집자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지난해 6월28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지난해 6월28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전략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 국방과 미래 육군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제4회 육군력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3일 "절박한 마음으로 도약적 변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군사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날 육군·서강대 육군력연구소 주최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5회 육군력 포럼' 환영사에서 "역사적으로 모든 강군은 혁신을 통해 탄생했고 혁신한 군대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 승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장병들의 지혜를 모아 육군의 꿈과 비전으로 선정한 '육군비전2030' 구현에 발맞추어 '도전과 응전, 그리고 한국 육군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총장은 육군이 지향하는 전략적 접근방향을 크게 3가지로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항구적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는 국가방위의 중심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장이 제시한 접근방향은 △전 영역 개방으로 외부와 전략적 제휴 확대 △미래를 탐구해 선도적으로 개척 △사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임 등이다.

김 총장은 "이런 접근을 통해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백두산 호랑이 체계 등을 구상해 추진했다"며 "미래혁신연구센터,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센터 등 10여개 싱크탱크를 설립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변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산은 높고 험하다. 풍랑이 거세고 파도가 넘실거린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혁신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며 "시행착오와 모험 감수를 통한 경험과 지식의 축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러한 축적이 육군의 미래 비전인 '한계를 넘어서는 초일류 육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축적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박종구 서강대 총장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군 주요직위자와 국내‧외 석학, 군사전문가, 오피니언 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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