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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신임 육군총장 "군사대비태세 허점없도록 할 것"

대장급 인사 5명, 청와대 진급·보직 앞두고 기자간담회
공군총장, 연합훈련 연습 제한 여부에 "내실있게 수행"

[편집자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왼쪽)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한미동맹포럼 시작에 앞서 서욱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 News1 오장환 기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왼쪽)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한미동맹포럼 시작에 앞서 서욱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욱 신임 육군참모총장(56·육사 41기)은 15일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이 계속되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관련해 "(군사)대비태세에 허점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총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될 진급·보직신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어떤 외교적 노력을 하느냐에 상관없이 기반이 되는 것은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4시 서 총장과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남영신 지상작전군사령관 등 대장급 5명에 대한 진급·보직 신고를 받는다.

서 총장은 오는 16일 이·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일하던 지난달 8일 단행된 군 정기 장성인사에서 대장으로 진급했다.

서 총장은 전임인 김용우 육군총장이 추진했던 '워리어플랫폼' 등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방개혁을 포함한 전임 총장의 일을 계승해야 한다. 부분 수정을 하더라도 기본 뼈대는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부임하면 본연의 임무인 (군사)대비태세와 실전적 교육훈련에 중점을 두겠다"며 "국방개혁의 추동력을 발휘해 미래를 바라볼 때 스마트한 육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복무여건 개선과 함께 장병들의 기강이 확립될 수 있도록 현장의 장병 및 상급 부서, 부대와 소통할 것"이라며 "국민과 장병만을 바라보는 임무수행 중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신임 공군참모총장도 "국민들이 군에 바라는 모습이 무엇인가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미연합)훈련이나 연습이 제한된다는 보도가 많은데 공군은 내실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공군 창군 70주년인데 F-35A와 공중급유기 등을 도입했다"며 "만족하지 않고 창군 100주년을 내다보고 항공우주력을 잘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 신임 연합사 부사령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 체제를 힘으로 뒷받침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미래지향적으로 굳건하게 (한미동맹을) 잘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이미 취임한 이승도 신임 해병대사령관(중장)은 "해병 창설 70주년을 맞아 더욱더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남영신 지작사령관,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 (왼쪽부터) © News1
서욱 육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남영신 지작사령관,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 (왼쪽부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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