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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부산분관 17일 첫 삽…2020년 12월 완공 예정

총사업비 433억원·지상 3층 9700평 규모 복합문화공간
김도읍 "서부산의 문화 대번영 신호탄…랜드마크 될 것"

[편집자주]

국회도서관 부산관 조감도 2019.5.15 © 뉴스1
국회도서관 부산관 조감도 2019.5.15 © 뉴스1


국회도서관의 첫 지방 분관인 '국회도서관 부산관'이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첫 삽을 뜬다.

부산시와 김도읍 의원실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2시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 내 국회도서관 부산관 부지에서 기공식이 열린다.

기공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북강서을), 국회도서관장, 국회예산정책처장, 국회 상임위별 수석전문위원 등 국회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총사업비 433억4200만원, 전체 부지면적 약 9700평(3만2000㎡), 지상 3층 규모로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분관은 △근현대 도서 컬렉션 △근현대의정사 및 생활사 아카이브 구축 △복합문화 및 국회홍보 기능 △지방의회 관련자료 통합관리 및 지원 등 문헌‧기록물을 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청각‧언어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건립에는 김도읍 의원의 노력이 컸다. 부산분관은 기존 국회도서관의 자료보존 공간 부족 및 보존방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15년 6월 '자료보존관' 성격으로 부산시민공원 내에 입지가 검토됐다.

이후 김도읍 의원이 동‧서부산의 교육‧ 문화격차 해소 및 문화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갖춘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이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 내에 건립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김도읍 의원은 "이번 기공식은 서부산 문화 대번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며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이 서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부산 강서구가 550만 동남권 경제‧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회도서관 관계자는 "부산분관 건립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도서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 교육‧문화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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