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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날씨] 서울‧경기‧강원‧남부 폭염 계속…낮 최고 35도

아침 최저기온 13~26도…강원동해안지역, 열대야 예상

[편집자주]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토요일인 25일에도 서울,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25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다가 오전 9시 이후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24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6도로 평년(10~16도)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25~35도로 역시 평년(21~26도)보다 3~11도 높아 덥겠다.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일부 내륙, 강원 영서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겠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2015년부터 폭염특보 적용이 5월로 확대된 뒤 두 번째로 빠르게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가장 빠른 폭염특보는 2016년으로 5월20일에 내려진 바 있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도, 강원, 일부 남부지방에는 2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덥겠다"면서 "25일에 높은 구름이 유입돼 기온 상승이 다소 저지되겠지만 폭염특보는 26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동해안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늘 낮에 오른 기온이 밤 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춘천 16도 △강릉 26도 △대전 16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제주 2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5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대전 29도 △대구 34도 △부산 28도 △전주 29도 △광주 32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의 대기질은 좋지 않겠지만 남부지방은 양호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도는 미세먼지 예보 등급이 '나쁨'을 보이겠다. 반면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상태가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 0.5~1.0m, 전해상 먼바다 최고 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농업, 보건, 가축,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특보 발효 지역에서는 기상정보의 유의사항을 적극 참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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