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오는 6월 코스피 지수 예상밴드를 종전 2100~2300에서 2000~2200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6월) 예상밴드는 전월보다 하향조정하며 제한적 수준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추천 종목으로 IT, 자동차, 인터넷, 증권 등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6월 국내 증시는 막연한 반등 가능성과 혹시 모를 패닉 상황의 재현 가능성을 동시에 걱정하며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증시의 반등 근거는 부족하다. 미중 무역협상의 합의 기대는 이미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투자자를 속여 왔다"며 "국내 증시 본연의 가치를 신뢰하며 버텨야 겠지만 투자자가 기댈 만한 근거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익 관점에서 볼 때 한국 증시는 저평가돼 있지 않다. 당분간 현 주가 수준에 머물러 있어야 하나 불안정한 대외변수 안정에 따라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