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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미래 국방력 키운다…'군집드론·가상훈련시스템'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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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19.4.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19.4.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을 통해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4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하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 4월 국방부와 공동으로 수립한 '과학기술 기반 미래국방 발전전략'의 이행현황을 발표했다. 기획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이 미래국방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중점 요소 기술군을 선정하고 기술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26억원 규모로 신규 시범사업인 '미래국방혁신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방위사업청은 국방 R&D 정책방향과 효율적인 국방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국가과학기술과의 협업 추진 경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민‧군 겸용기술개발, 민‧군 상호강점을 활용한 공동기술개발 등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협력 분야와 투자현황도 소개됐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도 가졌다. 연구기관 역량과 협력 현황을 듣고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이 국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간담회 이후 ADD와 ETRI의 연구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군집드론 운용기술과 특수전 가상훈련시스템을 체험했다.

유영민 장관은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전장에서 혁신적인 미래 국방력의 확보를 위해 민간 산학연의 우수한 혁신역량을 국방 연구개발(R&D)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연구기관의 첨단기술이 혁신적 미래 국방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경두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의 효율적인 국방 분야 적용을 위해서는 과기정통부 및 연구기관 간 지속,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국가차원의 연구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연구역량이 국방 분야에 잘 활용돼 미래 국방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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