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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시, 여수공항 김포노선 감편 반대 건의

노선 증편, 거점공항 승격, 부정기 국제선 운항 등 요구

[편집자주]

7일 박용하 여수상의회장, 이용주, 정인화, 주승용 국회의원, 권오봉 , 정현복, 허석시장이 '대한항공 감편운항 공동대응 간담회'에 참석했다.(여수시 제공)2019.6.7© 뉴스1서순규 기자
7일 박용하 여수상의회장, 이용주, 정인화, 주승용 국회의원, 권오봉 , 정현복, 허석시장이 '대한항공 감편운항 공동대응 간담회'에 참석했다.(여수시 제공)2019.6.7© 뉴스1서순규 기자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장과 국회의원, 상공회의소가 대한항공의 여수공항 김포노선 감편 저지 등을 골자로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3개 시 관계자들은 7일 여수시 학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대한항공 감편운항 공동대응 간담회'를 열고 공동대응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주승용·이용주‧정인화 국회의원,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과 순천‧광양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여수공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김포노선 1일 4회, 제주노선 1일 3회를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공항 이용객은 58만9996명으로 2016년 대비 17%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항공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오는 10월27일 동계 스케줄부터 김포-여수 노선을 1일 2회에서 1회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3개 시 시장,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회장은 공동건의문에서 △여수공항 항공노선 증편 △제6차 공항개발중장기계획에 여수공항의 거점공항 승격 반영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공항과 전라선 KTX의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면서 "광양만권 발전과 지역민 교통편익을 위해 최소 현행 항공편 운항 수준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석 순천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도 "여수공항 항공기 감편운항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면서 "3개 시가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3개 시는 채택된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국회와 시민사회, 기업체 차원의 대응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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