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회사가기싫어' 사내연애 들킨 서혜원..소주연x김관수 '연인' 될까(종합)

[편집자주]

'회사 가기 싫어' 캡처 © 뉴스1
'회사 가기 싫어' 캡처 © 뉴스1

'회사 가기 싫어'가 사내 연애 이야기를 다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화요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서 한진주(서혜원 분)는 다른 부서 직원과 연애한다는 사실을 숨겼지만 결국에는 들켰다.

이날 직장 동료 노지원(김관수 분)은 한진주에게 "혹시 며칠 전 아침에도 그 커피숍 가지 않으셨냐. 본 것 같다"며 남자랑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 한진주는 "아니다"면서 발끈했다.

한진주에게 '태희'라는 이름으로 전화가 왔다. 이를 목격한 노지원은 "남자 목소리인데. 태희가 남자인가"라며 또 한 번 의심했다. "대리님 핸드폰에 태희라는 분, 해외영업부 태차장님이죠"라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묻기도.

한진주는 인터뷰에서 "사내 연애요? 저희 회사에 마음에 드는 사람 전혀 없다"고 발뺌했다. 이에 대해 노지원은 "왜 저렇게 숨기는 거냐. 좋아하는 마음을 왜 숨기냐. 난 좋아하는 마음 그냥 밀고 나갈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노지원은 같은 부서원들에게 "다들 아셨냐"고 말하며 깜짝 놀랐다. 이미 다른 동료들은 눈치 채고 모른 척했던 것. 선배들은 노지원에게 "이 봐라. 사내 연애는 복사기만 빼고 다 안다", "아는 척하지 마라. 진주 성격에 난리난다. 우리 엄청 피곤해 지는 거다"고 했다.

한진주는 "사내 연애한다고 업무에 불이익 당하지는 않겠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다가 우리 사이에 금 갈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 이 연애를 얼마나 어렵게 시작했는데.."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한진주가 일적으로 실수를 하자마자 사내 연애가 언급됐다. 부장은 한대리의 실수에 대해 "거래처 관리 제대로 안 하냐. 연애하느라 넋 놓고 있어서 그러냐"고 소리쳤다. 또 다른 실수에도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있냐. 이래서 사내 연애 못하게 해야 돼. 아예 금지해야 돼"라며 사내 연애를 걸고 넘어졌다.

한대리는 위기를 맞이했다. 태차장과 사내 연애 공개를 두고 사이가 틀어진 것. 그는 전화 통화에서 "그럼 헤어져. 헤어지면 되겠네. 왜 마음대로 사람들한테 얘기를 해서 나를 곤란하게 만드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진주는 일적으로 불이익을 받았지만, 결국 당당하게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이날 노지원은 마음에 둔 이유진과 주말 근무를 하게 됐다. 그는 "주말에 일하는 거 진짜 별로인데, 이번 주말은 기대된다. 자연스럽게 단둘이 있을 시간을 만들 수 있으니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지원은 이유진에게 "선배가 제일 좋다. 진심으로"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유진은 "난 지금 연애 생각도 없고, 사내 연애는 더 싫다"고 대답했다. "사내 연애가 싫은 거냐 내가 싫은 거냐. 내가 싫은 거라면 두 번 다시는 말 안 꺼내겠다"는 노지원의 말에 이유진은 대답을 하지 못 했다.

이에 노지원은 "대답 안 들어도 알겠네. 먼저 일어나 보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후 노지원은 완전히 차가워졌고, 180도 바뀐 그의 행동에 이유진은 당황했다. 이유진은 한진주로 인해 사내 연애에 대해 안 좋은 점만 보게 됐고, 노지원에게 생긴 마음을 접으려 했던 것.

방송 말미 한진주는 "남자친구와 화해했다. 좋아하면 만나는 게 맞는 것 같다. 남들 시선 때문에 포기하는 건 너무 아깝다"고 밝게 얘기했다.

그러자 노지원은 옆에 있던 이유진을 향해 "선배 나 소개팅 안 했다. 그냥 알고 있으라는 거다"고 말했다. 이유진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를 계기로 둘의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회사 가기 싫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