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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50대 심마니 장수 팔공산서 1억원 상당 산삼 캐

[편집자주]

24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에 사는 심마니 전경식씨(53)가 사무실에서 자신이 캔 1억원 상당의 지종 산삼을 들고 있다. 2019.6.24 /뉴스1 © News1 이종행 기자
24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에 사는 심마니 전경식씨(53)가 사무실에서 자신이 캔 1억원 상당의 지종 산삼을 들고 있다. 2019.6.24 /뉴스1 © News1 이종행 기자

전남 담양에 사는 50대 심마니가 팔공산에서 1억원 상당의 지종삼을 캐는 횡재를 했다.

24일 담양군민 등에 따르면 심마니 전경식씨(53) 지난 9일 전북 장수 팔공산 900여m 고지에서 지종삼 세 뿌리를 발견했다.

전씨는 한국심마니협회에 자신이 캔 산삼을 감정한 결과, 해당 산삼은 70여년 된 지종 산삼으로 시가 1억여원에 달한다는 감정을 받았다.

전씨는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전날 꿈에 와이프가 산자락 웅덩이에서 허우적대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보니, 와이프가 온몸에 오물을 뒤집어 쓴 상태였다"고 말했다.

전날 밤 꾼 꿈이 귀한 산삼을 얻게 된 배경이었다는 얘기다. 심마니 생활 30년째인 전씨는 10년 전에도 팔공산에서 1억원 상당의 산삼을 발견했다.

전씨는 "작은 욕심 보다는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살아왔더니 이런 귀한 산삼을 주신 것 같다"며 "정말 약에 쓸 산삼 임자가 꼭 나타난다면 서로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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