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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복숭아 오락관' 김시은, G버스 '비타 시은' 아시나요?

[편집자주]

배우 김시은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배우 김시은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비타 시은' 'G버스 여신'이라 불리는 갓 스무살 배우가 있다. 한 때 래퍼 키썸이 출연해 화제가 된 경기도 버스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시은(19)이다.

김시은은 지난해 11월부터 '복숭아 오락관'의 주인공으로 경기도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복숭아 오락관'은 신인배우 김시은이 15초 동안 수건으로 공 꺼내기, 페트병 안에 구슬 옮기기 등 특이한 게임에 도전하고, 도전에 성공할 경우 15초간 가지 'PR' 시간을 보상으로 받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제일 생각나는 건 크리스마스 시즌에 했던 게임인데, 선물 포장 박스 뜯기 게임이었어요. 그 박스를 저는 15초 안에 다 뜯은 줄 알고 신나하고 있었는데 제작진이 '왜 신나하느냐'는 표정을 지으시는 거예요. 15초가 넘었는데 몰랐던 거죠."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에 출연한 배우 김시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에 출연한 배우 김시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배우 김시은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배우 김시은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근
뉴스1과 만난 김시은은 스무살이지만 여전히 풋풋하고 귀여운 신인 배우였다. '복숭아 오락관'에서의 모습처럼 나이에 어울리는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00년생, 'G버스'의 쉽게 말하자면, '비타 시은'입니다. 저는 연기를 하고 있고요, 앞으로 버스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많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기 소개를 부탁했더니 부끄러운듯 잠시 머뭇거리다가도 이내 조곤조곤 당차게 자신을 알렸다. "좋은 댓글밖에 없더라"며 '안티' 없는 인기를 칭찬했더니 "진짜 신기하다. 정책이 강화된 것 아닐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시은은 '비타 시은'이나 'G버스 여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 했다. '비타 시은'이라는 이름은 많이 불려 익숙하지만, 아직 'G버스 여신'이라는 별명은 "낯간지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처음에는 긴장돼서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예능이라 웃겨야 할 거 같고 해서 많이 고민했었어요. 걱정도 많이 했었고요. 그러다가 편해지면서 익숙해진 것 같아요."
배우 김시은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배우 김시은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시은은 2016년 투니버스 '보이즈&걸즈'로 데뷔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 또래 배우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박서연과 류한비, 이종혁의 아들 이탁수 서동현 등이 그들이다.

"또래들과 함께 했던 거라서 정말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나이대에 맞게 편한 환경이 조성돼서 저도 모르게 카메라 있다고 생각을 안 했어요. 정말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요. 촬영장 느낌이 아니었어요. '나한테 게임할 게 주어졌네? 같이 놀자' 이런 느낌이요."

약6개월간 '복숭아 오락관'을 하면서 팬들이 많이 생겼을 것 같은데, 김시은은 오히려 그 전에 알아보는 이들이 많았다고 했다. 다만, 버스를 타고 내릴 때 아는 척을 해오는 도민들이 간혹 있다. SNS에서도 팔로워는 많지만, 댓글을 달아주는 팬들이 적어 고민이라고(?).

"이상하게 제 인스타그램에 댓글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댓글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요. 가끔 댓글이 달리면 너무 기뻐요. 그래서 바로 하트 눌러요.(웃음)"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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