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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황교안 회담제안에 "국회서 의논해 제안해오면 따를 예정"

黃 "대승적 차원 어떤 회담도 수용"…靑 "언제든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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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청와대 전경
[자료] 청와대 전경

청와대는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논의하기 위한 '청와대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국회에서 의논해 제안해주면 그 제안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국회에서 제안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전제한 뒤 "저희는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제안을 해오면 그 제안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대표의 제안에 환영한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국회 논의 후 제안이 오지 않아) 그런 말을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대일특사 파견 △대미특사 파견 △외교라인 교체 △민관정 협력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러한 논의를 하기 위한 청와대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라며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특별대담에서 대북 문제와 식량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5당 대표 회동과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제안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1대1 회담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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