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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법정단체 승격 반대한 간호협회 "상생방안 찾자"

의료법 개정 반대 재확인…간호조무사협회에 대화 제의

[편집자주]

지난해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간호정책 선포식' 당시 모습./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지난해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간호정책 선포식' 당시 모습./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대한간호협회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중앙회를 법정단체로 승격하는 법률 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19일 거듭 밝혔다. 다만 간호협회는 간호조무사협회를 상대로 "상생협력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간호협회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간호 업무를 하는 직종이며, 두 직역이 갈등관계로 가면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을 방해하는 것은 오히려 개원 의사들이며, 간호조무사단체는 이들을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간호협회는 지난 2월 간호조무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승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이견이 많은 법률을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 재상장했다는 이유에서다.

간호협회는 "지난 18일 열린 간호조무사협회의 기자회견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의 차이를 차별로 잘못 인식하는 것을 보여줬다"며 "국민건강을 위해 두 직종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상생 및 협력 방안을 찾아야 하며, 간호협회는 그럴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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