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비롯해 경산, 청도, 영천, 경주, 포항 등 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23일 오후 대구 중구 수창공원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씻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수요일인 24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일부지역에는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고 중부 내륙(충남 제외)과 경상 내륙에는 오후(정오~9시)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짙은 안개가 유입되면서 일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라도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산발적으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평년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평년 27~31도) 평년보다 높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일부 남부내륙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고, 그 밖의 내륙도 31도 이상 오른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5도 △강릉 27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대전 30도 △대구 35도 △부산 30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양호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비교적 낮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밤부터 24일 아침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