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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파스타 코스 팝업 레스토랑 ‘MANO’ 호평

[편집자주]

서울 청담 소재의 레스토랑 ‘온(구 시옷서울)’에서 지난 6월 2일 파스타로만 이루어진 이색적인 코스를 소개한 팝업 레스토랑 ‘MANO’가 열렸다.
  
MANO는 이탈리어로 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요리 콘셉트에 알맞게 모든 파스타들을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팀 이름에 잘 부합하는 단어이다. 
  
팝업 레스토랑 온에서 선보인 메뉴 ‘토텔리니 인 브로도’© 뉴스1
팝업 레스토랑 온에서 선보인 메뉴 ‘토텔리니 인 브로도’© 뉴스1

팀의 주 축, 임홍근과 신가영 셰프는 둘 다 미국 최고의 명문 요리학교인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이하 CIA)를 학사 졸업을 했으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각지의 미슐랭 레스토랑 등에서 일했다. 
  
임홍근 셰프는 뉴욕 맨해튼의 미슐랭 2스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마레아(Marea)에서 핸드메이드 파스타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3스타인 퀸스(Quince)에서 자연 주의와 넓은 대지와 그에 부합하는 훌륭한 캘리포니아의 식재료의 사용법을 배웠다. 

신가영 셰프는 맨해튼의 상징적 레스토랑, 투명한 기업가의 표본으로 불리는 ‘데니 마이어’의 넘버 원 레스토랑인 ‘그래머시 터번(Gramercy Tarvern, 미슐랭 1스타)와 그의 계열사 중 하나인 자연식 레스토랑 ‘언타이틀드(Untitled)’에서 일했다. 

그 후 샌프란시스코의 최고의 레스토랑 ‘아틀리에 크렌(Atelier Crenn, 미슐랭 3스타)의 해산물 중심의 프렌치 요리를 배웠다.
  
오랜 타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두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파스타로 구성된 코스요리를 선보인 것.
  
(왼쪽부터) 임홍근 셰프·신가영 셰프 ·김원희 셰프가 팝업 레스토랑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왼쪽부터) 임홍근 셰프·신가영 셰프 ·김원희 셰프가 팝업 레스토랑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첫 번째 코스인 해산물 샐러드를 뒤로, 조개와 전복의 내장의 풍미를 극대화해서 만든 봉골레의 소스 맛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으며, 문어와 북 이탈리아의 상징적인 재료 중 하나인 소 대창을 넣은 라구 소스는 모든 게 조화로웠다. 

또한 이탈리아 성탄절에서 첫 번째로 먹는 음식인 ‘토텔리니 인 브로도(이탈리아식 만둣국)’또한 프로슈토를 넣어 만들어 특유의 꼬릿함이 기분 좋게 다가오는 요리였다. 그 외에도 오리로 만든 사탕 모양의 파스타 ‘카라멜레’와 디저트로 나온 체리 티라미수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번 팝업에는 미식회 ‘Project_ADE’와 레스토랑 ‘온’의 참여로 진행됐으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진행은 요리의 맛을 평가하는 데 도움됐다. 

팝업 레스토랑 ‘마노’의 메뉴 ‘토텔리니 인 브로도’© 뉴스1
팝업 레스토랑 ‘마노’의 메뉴 ‘토텔리니 인 브로도’© 뉴스1

이날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요리에 많은 호평을 했으며, 특히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콘셉트” “기존의 한국에서 접할 수 없었던 요리들”과 “다양한 재료들의 조합에 값진 경험”을 했다고 평가했다. 
  
두 셰프는 지난 6월 이탈리아로 새로운 여정을 떠났으며 “앞으로도 파스타를 주제로 한 다양한 팝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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