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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 설립 기념 콘퍼런스 개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전, 세계정치' 주제로 3세션 진행
육군 "서울대 실무위탁과정 통해 미래 인재 육성할 것"

[편집자주]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에서 참관객들이 육군 공격형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30여개 기관이 참여해 정밀항법, 자율제어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무인이동체와 관련 기술, 부품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사 내용과 무관)<br />2019.7.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에서 참관객들이 육군 공격형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30여개 기관이 참여해 정밀항법, 자율제어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무인이동체와 관련 기술, 부품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사 내용과 무관)
2019.7.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육군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무기 활용 등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대와 손을 잡고 '미래전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전연구센터 설립 기념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육군은 지난 해 말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정치 변환에 따른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대 실무위탁과정 개설과 미래전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육군 관계자는 "안보현장에 있는 육군과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의 연구소요가 일치했고 양 기관이 '미래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이번 미래전연구센터 설립까지 성공적으로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산하에 설치된 미래전 연구센터는 김상배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이 센터장을 맡는다. 또 정치외교와 국제전략, 사이버 등의 분야에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6명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한다. 육군에서는 정책연구위원 1명과 직무연수 중인 영관급 장교 1명이 연구활동에 동참한다.

이날 미래전연구센터 설립 기념 콘퍼런스에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노동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을 비롯한 관·군, 산·학·연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한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전, 그리고 세계정치'를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세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보 패러다임 변환', 2세션은 '군사혁신과 미래전', 3세션은 '세계정치와 한반도'를 주제로 이뤄진다.

서울대 교수 및 육군 위탁생이 발제를 맡고 서울대, 육군사관학교, 국방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위탁생들은 육군에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 장교, 부사관, 사관생도 등 32명이며 이들은 현 직책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매주 금요일마다 수업과 세미나를 통해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12주 동안 이들이 작성한 연구논문은 단행본으로 발행돼 관련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향후 육군은 실무위탁과정 명칭을 '미래군사전략 과정'으로 개칭하고 '미래전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연구-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지속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미래 인재육성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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