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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총장들 '윤리장전' 선포한다…교육부는 '규제 개선' 협조

교육부-사립대, 올해 첫 '사학발전협의회' 개최

[편집자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 교육부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2019년 제1차 사학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총협 제공) © 뉴스1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 교육부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2019년 제1차 사학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총협 제공) © 뉴스1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사총협)는 교육부와 지난 2일 2019년 제1차 사학발전협의회 회의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사학발전협의회는 2017년 11월 대학이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면서 사립대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교육부와 사총협이 2018년 3월 공동 발족한 협의회다. 교육부 5명, 사총협 5명, 간사 1명으로 구성됐다. 2기 위원장은 김성익 사총협 수석부회장(삼육대 총장)과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2기 첫 회의에서는 △등록금 법규 준수와 국가장학금 정상화 △대학 소송비용 문제 △행정규제 개선을 위한 대학혁신지원 방안 △대학평가 및 학문단위 인증제도 개선방안 △사립대학 건전성 및 투명성 확보 방안 △사립대학의 자정 노력 강화 방안 △사학발전협의회 활성화 운영 방안 △사립대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동 노력 방안 등 8가지를 논의했다. 또 교육부에서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대학혁신 지원방안'과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사총협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학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립대학과 교육부가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사총협은 '사립대학교 윤리장전'을 마련해 선포할 계획이다. 교육부도 사립대학이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 개선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사총협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한국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학발전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정기적, 안건별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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