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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신간] 유니폼 / 사랑했고 미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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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폼 / 박영희 지음 / 북인 / 1만3000원    

계약직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담은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책은 정규직과 계약직의 유니폼이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계약직 정미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정규직 유니폼을 입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견딘다.
     
저자는 자신이 취업했던 시절이나 자녀들이 취업하는 지금의 사회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그는 취업준비생이 즐비한 1990년생들에 대해 안타까워한다. 그러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 사랑했고 미워했다 / 캐서린 패터슨 지음 / 황윤영 옮김 / 에프(F) / 1만4800원

대표적인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 수상작 '사랑했고 미워했다'가 우리나라에 출간됐다. 책은 모든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동생 캐롤라인과, 그렇지 못한 언니 사라의 이야기를 통해 '선택받은 삶과 선택받지 못한 삶'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에서 항상 비교당하고 소외당하는 사라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그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끼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다른 등장인물의 말을 빌려 전한다. 책을 읽다보면 인간의 행복은 하늘로부터 받은 재능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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