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프로톤-M 로켓(기사 내용과 무관함). © AFP=뉴스1 |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Rosatom)이 러시아 북부 군 기지에서 로켓 엔진 시험 도중 직원 5명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RIA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RIA통신은 로사톰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사고가 액체 추진체 로켓 엔진 시험 중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앞서 지난 8일 아르한겔스크 지역의 시험장에서 로켓 엔진이 폭발했을 때 2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도시에서는 방사능 수치가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당국은 선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백해(White Sea)의 만 일부를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언론은 현지 주민들이 사고 이후 방사선 피폭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요오드를 비축해 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거의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