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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한강 몸통 시신 ‘신원·사망원인’ 확인 못해

[편집자주]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신원은 물론 사망 원인도 확인되지 못했다.

14일 고양경찰에서 따르면 몸통 사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미상’으로 나왔다. 시신이 살해된 뒤 훼손됐는지는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에는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장기 손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이 살해된 뒤 최근에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시신의 나머지 신체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신원확인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속된 한강 수색작업에도 나머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CCTV 확인과 실종자 대조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의 경우 한번 다운로드 하는데 4~5시간씩 걸리고, 최근 실종자에 대한 확인해야 할 자료도 방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에서 몸통만 있는 알몸 상태로 표류중인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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