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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재편집한 '미우새' 구혜선, 안재현 언급 없이 미소만

[편집자주]

SBS 방송 캡처 © 뉴스1
SBS 방송 캡처 © 뉴스1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에 대해 밝힌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 분량이 대부분 편집되면서 분량이 대폭 축소됐다.

18일 오후 9시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구혜선이 스페셜MC로 등장했으나 그의 발언은 대부분 편집됐다.

이날 구혜선은 스튜디오에 등장, '모벤저스' 어머니들은 구혜선을 보고 "얼굴이 잘생겼다" "'꽃보다 남자'를 너무 잘 봤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구혜선은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짓다가 어머니들에게 준비해온 김 선물을 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은 없이 오프닝은 마무리됐고,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또한 신동엽은 화면을 보던 도중 구혜선에게 "이런 게스트를 처음 봤다. 집에서 보듯 편안하게 보더라"고 했고, 구혜선은 당황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구혜선은 '집에서 음식 해 먹냐'는 질문에, "시켜먹는다. 항상 그렇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매운 거 좋아하느냐'고 묻자, "매운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날 '미우새'는 구혜선의 웃는 리액션과 짧은 인터뷰만 내보내며 그의 분량을 최소화시켰다. 방송 역시 홍자매의 에피소드로 급하게 마무리 지어 별다른 엔딩 인사를 하지 않고 끝냈다. '미우새' 측이 앞서 이날 방송을 약 6시간 앞두고 방송분 일부를 편집한다고 밝힌 만큼, 안재현과 관련된 구혜선의 발언을 대부분 편집해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고 주장했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우새' 측은 방송을 앞두고, 뉴스1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도 구혜선씨 관련 내용을 당일 기사로 알게 되어 당혹스런 입장이다. 현재 사전녹화로 제작이 완료된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 진행 중이다. 오늘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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