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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 부대신의 '가짜뉴스'…"한국경제 나빠져 국민 폭발직전"

겐다이비즈니스 칼럼 공유…"한국에 대한 강경외교해야"
日 경제평론가도 韓 경제 부정적 전망 부추겨

[편집자주]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성 부대신. © 뉴스1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성 부대신. © 뉴스1

최근 한국의 반일 시위가 '억지스럽다'면서 막말을 쏟아낸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20일 트위터에서도 "한국 경제가 더 나빠지면 문재인 정부가 추락할 것"이라는 취지의 기자 칼럼을 퍼나르며 반한(反韓)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 사토 부대신은 종종 한국과 관련된 부정적인 소식이 나오면 이를 트위터를 통해 퍼뜨린다.

사토 부대신이 이날 공유한 주간지 겐다이비즈니스 마치다 테쓰(町田徹) 기자의 칼럼을 공유하면서 트위터에 "다음에 일어날 시나리오는 (한국)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까지 가는 것"이라고 썼다.

칼럼 내용을 보면 필자는 "이달 초처럼 예측을 웃도는 속도로 (한국) 수출이 떨어지면 한국 경제가 더더욱 나빠져도 이상할 게 없다"면서 "반석 같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기반인 여론의 높은 지지율이 흔들리는 사태가 물밑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과장된 왜곡에 가깝다.

이 칼럼의 필자는 머지않아 한국 경제의 둔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내버려두면 한국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할 것을 두려워한 문재인 정부가 (일본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고칠 수밖에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정권 외교에 뚝심이 요구된다며 문재인 정권이 흔들릴 때까지 계속 한국에 강경한 정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트위터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일본 경제평론가 와타나베 테쓰야(渡邉哲也)도 이날 한국 금융감독원이 원금의 최대 100%까지 손실을 보게 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을 조사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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