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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 김희진 태국전 승리 일등공신 "백어택 적극 시도…플러스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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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결선라운드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김희진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2019.8.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결선라운드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김희진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2019.8.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희진(기업은행)이 26득점을 올리며 태국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3-1(25-20 23-25 25-17 25-21)로 제압했다.

최근 태국을 상대로 4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하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내년 1월 2020 도쿄 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게 됏다. 한국과 태국은 대륙별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김희진은 블로킹 7개를 비롯해 26득점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6득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경기 후 김희진은 "컨디션은 평소와 비슷했다"며 "태국전은 중요한 경기였다. 비디오도 집중해서 봤고 어디로 공격할지 많이 생각하고 들어간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진의 활약은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큰 대표팀에게도 반가웠다. 대표팀에서 라이트로 활약하는 김희진이 살아나면서 다른 포지션에서의 공격도 활발해질 수 있었다.

김희진은 "감독님은 항상 공격을 강하게 하라고 지시하신다.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을 따라가다보니 플러스 요인이 많다"며 "백어택도 전위 공격만큼 빈도수가 올라간 것 같다"고 밝혔다.

첫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오는 24일 일본 또는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을 치른다.

김희진은 "일본이든 중국이든 다 잘해서 올라오는 팀이다. 한 점 한 점 집중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만 한다면 누가 올라오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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