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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광경쟁력 세계 16위…역대 최고 순위

2019 세계경제포럼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
"정책 및 인프라 조성은 우수하지만, 가격 경쟁력은 떨어져"

[편집자주]

국내 최대 저수지인 충남 예산군 예당호에 설치된 출렁다리. 예당호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40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예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News1 주기철 기자
국내 최대 저수지인 충남 예산군 예당호에 설치된 출렁다리. 예당호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40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예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News1 주기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19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40개 평가대상 국가 중 16위로 2017년보다 3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첫 평가 이후 역대 최고 순위이다.

관광경쟁력 평가(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는 2007년부터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2007년 당시 한국 관광경쟁력은 42위였다.

올해 평가 결과를 4대 분야별로 살펴보면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47위 → 31위) 순위가 제일 크게 상승했고 △인프라 분야(27위 → 16위) △환경 조성 분야(24위 → 19위) 순위도 올랐다. 자연과 문화자원 분야는 세부 부문 순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24위로 2017년보다 2단계 하락했다.
 
세부적인 14개 부문별로는 △관광정책 우선순위(63위 → 53위) △환경지속가능성(63위 → 27위) △관광서비스 인프라(50위 → 23위) 등 12개 부문의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국제개방성(14위 → 17위) △가격 경쟁력(88위 → 103위) 등 지난번 평가에서 크게 상승했던 2개 항목의 순위는 하락했다.

문체부 제공 
문체부 제공 

국가별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2017년과 동일하게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위권 국가 구성의 변동은 없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는 홍콩(11위 → 14위)과 싱가포르(13위 → 17위), 뉴질랜드(16위 → 18위)의 순위가 하락했고, 중국이 15위에서 13위로 2단계 상승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속적인 관광 정책 관련 통계 정비, 관광업계의 서비스 개선 및 품질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 관광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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